홍삼의 효능 발견은 끝이 없는가. 최근에만 해도 에이즈 환자가 홍삼을 먹고 오랫동안 생존한 사례가 보고됐는가 하면 탈모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논문도 발표됐다. 과연 신비의 영약답다. 홍삼 판매 확대에 큰 힘이 될 소식이다.
홍삼의 에이즈 발병 억제효과는 이미 여러 차례 논문으로 확인됐다. 그러나 이번 울산의대 조영걸 교수팀이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은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 3명이 치료제를 전혀 복용하지 않고 고려홍삼만 먹었는데도 20~25년째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는 내용이다. 에이즈 환자는 치료제 없이는 보통 10년 이상 살기 어려운데 이 같은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이 놀랍다. 또 고려대 의대 손상욱 교수팀이 또 다른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탈모환자 131명에게 홍삼분말을 먹게 한 결과 모발 밀도가 크게 증가하고 굵기도 18% 굵어졌다고 한다.
6년근 고려홍삼은 32종의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. 사포닌 수가 일본 죽절삼 8종, 중국 전칠삼 15종, 미국 화기삼 14종에 비해 월등히 많다. 고려홍삼의 뛰어난 효능은 이 때문이라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.
그동안 우리 홍삼은 면역력 증진 기능은 물론 간경변·고지혈증·발기부전·아토피·알츠하이머·방사능피해 등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임이 밝혀졌다. 홍삼·인삼의 의학적 효능에 관한 국내외 연구논문만 해도 5,000편이 넘어 고무적이다.
이제는 이 같은 연구 성과를 저력으로 고려홍삼을 대한민국 대표상품으로 도약시킬 때다. 우리 홍삼이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고는 있지만 프랑스 와인 같은 메이저급 농식품으로 발돋움하려면 아직 멀었다. 이제는 우리 농업도 자유무역협정(FTA)으로 수세에만 몰릴 게 아니라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공세로 전환해야 한다. 그 역할을 할 대한민국 대표상품이 홍삼이다.
원문:http://www.nongmin.com/article/ar_detail.htm?ar_id=211281&subMenu=articletota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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