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남 근산군 남이면에 강씨 성을 자긴 선비가 일찍이 부친을 여의고 모친마저 병들어 자리에 눕게 되었다.
효자인 아들은 진악산에 있는 관음굴에서 정성을 들여 모친의 병을 낫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. 그러던
어느날 꿈속에서 산신령이 나타나 “관음불봉 암벽에 가면 빨간 열매 세 개가 달린 풀이 있을 것이니
그 뿌리를 달여드려라. 그러면 네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다.” 하고는 홀연히 사라졌다. 강선비는 꿈이 하도
이상하여 꿈속에서 본 암벽을 찾아가니 과연 그런 풀이 있어 뿌리를 캐어 어머니꼐 달여드렸더니 모친의
병은 완쾌되었고, 그씨앗을 남이면 성곡리 개안이 마을에 심어 재배하게 된 것이라고 하며, 인삼의 모양이
마치 사람의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人蔘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한다.
출처: 금홍 www.geumho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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